화웨이, 보통 안경 같은 '스마트 글래스' 내주 발표

자체 개발 하모니OS 탑재…일반 뿔테 안경과 흡사

홈&모바일입력 :2021/12/17 08:46    수정: 2021/12/17 17:42

중국 모바일 기업 화웨이가 신규 스마트 안경을 내주 공개한다.

16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3일 신제품 발표회에서 신제품 스마트 글래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이 스마트 글래스는 안경테와 안경 다리 등이 일반 뿔테 안경과 흡사한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화웨이는 이번 신규 스마트 글래스에 자체 하모니OS를 탑재, 최초의 자체 OS 기반 스마트 글래스가 된다. 화웨이는 하모니OS를 적용하는 '1(스마트폰)+8(TV, 태블릿PC, 스피커, 노트북PC, 이어폰,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스마트 글래스, 자동차)+N(프린터, 카메라 등 기타 기기)' 전략을 밝힌 바 있는데, 이 포트폴리오를 실현해가는 과정으로 분석됐다.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 글래스 이미지 (사진=화웨이)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 글래스 이미지 (사진=화웨이)

이번에 발표되는 스마트 글래스는 디자인적인 측면뿐 아니라 기능적 측면에서도 인터렉션 등에 있어 기존 모델보다 훨씬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앞서 2019년 첫 스마트 글래스를 내놨으며, 패션 기업 젠틀 몬스터와 협력해 '아이웨어(EYEWEAR)' 시리즈를 2세대까지 발표했다.

이번 스마트 글래스 역시 기존 시리즈의 스타일을 이어가면서 탈부착 가능한 프레임 디자인으로 패션 측면의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9월 샤오미가 첫 스마트 글래스를 발표한 데 이어 이주 중국 모바일 기업 오포도 스마트 글래스 '에어글래스'를 공개하는 등 중국 기업들의 스마트 글래스 신제품 경쟁이 치열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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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의 에어글래스 역시 테와 다리의 부피와 무게를 줄여 30g 미만의 초경량을 구현해 일반 선글라스 수준의 착용감을 지닌다. 내년 봄 출시를 앞뒀다.

화웨이는 23일 발표에서 클램쉘 타입 폴더블폰 'P50 포켓' 등도 함께 발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