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질병 진단·치료 AI 기술 개발 한창"

자사 컨퍼런스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청사진 제시

컴퓨팅입력 :2021/12/16 15:29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아크릴은 지난 15일 온라인 컨퍼런스로 개최한 ‘아크릴 넥스트 2021’에서 박외진 대표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아크릴 넥스트에서는 아크릴의 최신 AI 기술과 다양한 적용 사례를 토크쇼 방식으로 소개했다. 특히 아크릴의 AI 플랫폼 ‘조나단’을 기반으로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박외진 대표는 헬스케어 관련 데이터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웰케어’ 사업을 위해 AI 플랫폼 기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아크릴은 기반 데이터셋을 확보하기 위해 강남메이저의원, 이원다이애그노믹스와 협력해 헬스케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

조나단 플랫폼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지능형 의료기기(SaMD) 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올해 아크릴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신규 감염병, 화상, 전립선 증식증 등 다양한 질환의 의료 행위를 돕는 AI 모델을 개발해왔다. 아크릴의 멀티모달 기반 감성인식 AI 기술을 통해 우울증 진단이나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 치료를 돕는 디지털 치료 AI 모델 개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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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아크릴은 헬스케어 전문 기업 파인헬스케어와 전략적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파인헬스케어는 전자의료기록(EMR), 원격의료, 상처 및 화상 진단치〮료 앱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대형 병원은 물론,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여러 국가에 진출해 있다. 양사는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원격의료와 의료정보시스템 사업을 국내외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외진 대표는 아크릴의 비전을 밝히는 자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의료 서비스를 융합한 AI 병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