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전시회인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 K-메타버스 엑스포 2021(KMF&KME 2021)’이 16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막을 열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전시회엔 메타버스 산업과 기술, 콘텐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최근 출범한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아울러 에코마이스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확장현실(XR)로 로그인’을 주제로 18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메타버스 선두기업 SK텔레콤을 비롯해 메타버스 어워드 장관상을 수상한 맥스트 등 메타버스 기술 플랫폼, 디바이스 기업 26개사 91부스가 참여했다. 온라인 환경을 구성한 메타버스 전시회도 80개사 80부스 규모로 동시 진행한다.
메타버스 세계에 입장한 관람객은 아바타를 활용해 실제 전시장과 부스를 방문하며 메타버스 기술과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실시간 음성, 채팅으로 참여 기업 관계자와 소통도 가능하다.
KMF & KME 2021은 메타버스 산업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국내 최초 코엑스 전시장 내 다양한 연출을 기획할 수 있는 XR스테이지를 만들어, 메타버스 기술 기반의 리얼타임 그래픽을 활용한 글로벌 컨퍼런스를 선보인다.
글로벌 컨퍼런스는 ▲글로벌 메타버스 컨퍼런스(16일) ▲아세안 메타버스 포럼(17일) ▲코리아 메타버스 서밋(17일)으로 구성됐다. 각 프로그램을 통해 메타버스 미래를 짚어보는 자리를 갖는다.
이날 글로벌 메타버스 컨퍼런스에선 배기동 KT 상무, 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상무, 김선욱 엔비디아 이사, 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 등이 메타버스 세계적 흐름과 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다음날 오전 10시부턴 아세안 메타버스 포럼이 진행된다. 신동형 알서포트 이사, 박진호 문화재디지털복원연구소 박사, 손욱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해 가상융합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코리아 메타버스 서밋도 같은날 열린다. 김효용 한성대학교 교수,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최완호 덱스터스튜디오 최고기술책임자(CTO), 오순영 한컴프론티스 최고보안책임자(CSO) 등이 참여해 XR 기술과 콘텐츠,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살펴보며 메타버스 비즈니스모델(BM)을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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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사업 기획 공유회와 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수출 상담회, 메타버스 어워드 시상식, 메타버스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는 메타버스-버츄얼프로덕션 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김정삼 과기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서 “메타버스는 청년들에겐 일자리를, 지역엔 도시 공간을 각각 새롭게 창출할 것”이라면서 “정부도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 가능한 BM 구축과 경제, 문화적 가치 창출을 위한 방안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