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업체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는 암호화폐 환전 서비스 체인저를 정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체인저는 전 세계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동성을 통합해, 최저가로 환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유니스왑 버전 2·3와 커브 버전 2·3, 스시스왑, 밸런서 등 세계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탈중앙화 거래소의 유동성을 연결했다. 주요 탈중앙화 거래소들의 유동성 현황을 실시간 분석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디파이 스마트 오더 라우팅(SOR) 기술을 활용했다.
여러 탈중앙화 거래소 간 유동성 상황을 비교할 뿐만 아니라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 안에서도 동일한 암호화폐에 대해 다수의 거래쌍이 존재하는 경우 유동성 상황을 비교해 분산해서 토큰을 사온다. 따라서 유니스왑 하나에서만 거래되는 토큰이라 할지라도 체인저를 통해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보다 저렴할 수 있다는 게 체인파트너스 측 설명이다.
체인파트너스는 체인저와 중앙화 거래소(CEX) 및 장외시장(OTC) 유동성을 통합한 씨파이(CeFi) 버전 '체인저 프로'도 함께 공개했다. 체인저 프로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내국인과 내국법인의 이용이 제한된다.
지난 3월 베타 서비스를 개시한 후 이날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체인저 프로는 지원 코인을 7개에서 15개로, 거래쌍을 13개에서 46개로 늘렸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내년부터 웹3의 시대가 본격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지금 체인저가 풀고 있는 디지털화폐의 유동성 문제가 앞으로 웹3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