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부피 그대론데 용량 10% 늘린 배터리 기술 공개

더 얇은 스마트폰 설계 가능

홈&모바일입력 :2021/12/15 08:39

샤오미가 같은 부피에도 스마트폰의 전력 용량을 10% 늘릴 수 있는 새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14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샤오미는 같은 배터리 부피로 스마트폰의 배터리 전력 용량을 10% 늘리면서 사용 시간을 100분 더 늘리는 '고(高) 실리콘 리튬 보충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배터리의 실리콘 함유량을 3배 늘리고 패키징을 개선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는 내년 하반기 양산될 예정이다.

레이쥔 샤오미 대표가 직접 공개한 샤오미의 배터리 기술 (사진=웨이보)
샤오미의 MCP 패키징을 적용한 배터리(우)가 기존 배터리 대비 작은 부피를 가진다. (사진=샤오미)

실리콘 함량이 높은 이른바 '고실리콘' 리튬을 보충하고 경사도(gradient) 플레이트를 적용했으며 음극에 더 높은 비율의 실리콘 재료를 첨가하는 식으로 실리콘 함량을 기존 실리콘 산소 음극 배터리 대비 3배로 높였다. 이를 통해 고속 충전시 에너지 밀도를 740Wh/L까지 높일 수 있다.

67W 출력에서 단일 셀 용량을 8% 늘리고 업그레이드 된 MCP 패키징 기술을 결합하면서  같은 부피 기준 배터리 용량을 10% 더 늘렸다고 샤오미는 소개했다.

샤오미가 직접 개발한 MCP 기술은 배터리 내부 공간의 이용률을 높이는 구조화 기술이다.

관련기사

더 얇으면서 배터리 용량은 큰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샤오미는 이와 함께 배터리 용량을 계측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배터리 시스템 칩도 함께 개발해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