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장이머우 감독'이 세운 VR 회사 투자

샤오미·인텔·레노버 등 투자

홈&모바일입력 :2021/12/03 07:28

중국 샤오미가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설립에 참여한 가상현실(VR) 기업에 투자했다.

2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장이머우 감독이 공동 창업한 VR 기업 스카이리밋엔터테인먼트(Sky

Limit Entertainment)가 경영정보 변동을 알리고 샤오미 자회사인 한싱(瀚星)창업투자와 인텔 아시아태평앙연구개발유한회사를 주주로 추가했다.

한싱창업투자는 지난 6월 설립된 벤처투자사로, 샤오미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스카이리밋엔터테인먼트의 자본금은 7574만6100위안(약 139억 8000만 원)이 됐다.

스카이리밋엔터테인먼트 사옥 이미지 (사진=스카이리빗엔터테인먼트)

스카이리밋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2월 설립됐으며 법정 대표자는 창업자인 치샤오다. 주주 정보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주에는 장이머우 감독을 비롯해 레노버 계열 투자회사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이 회사는 샤오미, 인텔, 레노버의 투자를 받은 VR 기업이 됐다.

스카이리밋엔터테인먼트는 VR과 증강현실(AR) 게임의 개발 및 제작, IP 개발 및 운영 등을 해왔다.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혼합현실(XR)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XR 브랜드 '소리얼(Soreal)'를 통해 XR+테마파크, XR+과학기술쇼, XR+교육, XR+박물관, XR+응급, XR+게임, XR+생방송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앞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광저우 G20 행사 연출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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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 투자를 샤오미의 VR 산업 확장 신호로 보고 있으며, 샤오미는 그간 VR과 AR 이외에도 반도체, 자동차 등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장이머우 감독은 영화 '붉은 수수밭', '귀주이야기', '영웅' 등 작품으로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중국의 대표적 영화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