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같은 부피에도 스마트폰의 전력 용량을 10% 늘릴 수 있는 새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14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샤오미는 같은 배터리 부피로 스마트폰의 배터리 전력 용량을 10% 늘리면서 사용 시간을 100분 더 늘리는 '고(高) 실리콘 리튬 보충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배터리의 실리콘 함유량을 3배 늘리고 패키징을 개선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는 내년 하반기 양산될 예정이다.
실리콘 함량이 높은 이른바 '고실리콘' 리튬을 보충하고 경사도(gradient) 플레이트를 적용했으며 음극에 더 높은 비율의 실리콘 재료를 첨가하는 식으로 실리콘 함량을 기존 실리콘 산소 음극 배터리 대비 3배로 높였다. 이를 통해 고속 충전시 에너지 밀도를 740Wh/L까지 높일 수 있다.
67W 출력에서 단일 셀 용량을 8% 늘리고 업그레이드 된 MCP 패키징 기술을 결합하면서 같은 부피 기준 배터리 용량을 10% 더 늘렸다고 샤오미는 소개했다.
샤오미가 직접 개발한 MCP 기술은 배터리 내부 공간의 이용률을 높이는 구조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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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얇으면서 배터리 용량은 큰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샤오미는 이와 함께 배터리 용량을 계측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배터리 시스템 칩도 함께 개발해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