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41km 해역 4.9 지진…원전 영향 없어

디지털경제입력 :2021/12/14 19:17    수정: 2021/12/15 08:35

기상청은 14일 오후 5시19분 14초에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발전소 1호기. (사진=영광군청)

기상청은 진앙 위치는 북위 33.09도, 동경 126.16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7㎞로 추정했다.이날 발생한 지진규모 4.9는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 중에서는 가장 크다.

기상청은 제주에서는 최대 진도(계기진도)로 V, 전남은 Ⅲ, 경남·광주·전북에서는 Ⅱ의 진도가 측정됐다고 밝혔다. 진도 V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의 진동을 가리킨다.

관련기사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 측은 현재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는 정상운전 중에 있고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지진경보가 발생한 원전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