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증명 먹통 해결…"방역패스 서버 증설·시스템 적정화 마쳐"

"불편 초래 사죄…방역패스 미확인 불이익 없도록 지자체와 합의해"

헬스케어입력 :2021/12/14 15:31    수정: 2021/12/14 18:13

전날 접종증명 시스템 먹통에 대해 방역당국이 공식 사과했다. 서버를 증설하고 시스템 적정화 등의 재발방지 대책과 함께 방역패스 미확인 업체에 대한 불이익도 하지 않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여러 불편을 겪은 국민들과 소상공인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쿠브나 네이버, 다음 등에서 최초 인증 절차를 거치면 전자증명서가 요청이 점심과 저녁에 많이 몰리면서 필요 정보량이 크게 증가해 서버가 감당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젯밤 질병관리청과 해당 전산회사들을 중심으로 실시간 대량 인증처리에 대한 서버 증설과 시스템 적정화 과정을 거쳤다”며 “오늘부터는 정상적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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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양균 기자

손 반장은 “예방접종 증명을 하지 못한 국민이나 사업자에게 벌칙을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각 지자체와 점검·감독 행정기관들에 사전에 조치를 해놓은 상태”라며 “미리 인증을 한번 받아놓으면 원활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준비 미비에 대해서는 “일주일 동안의 계도기간 중에 접속 요청을 들어왔던 정보량을 근거로 해서 사전준비를 취했지만 예측량보다 더 많은 인증정보들이 요청되면서 준비한 서버량 이상으로 과부하가 발생했다”며 “긴급하게 서버 증설 작업을 하고 시스템 최적화 작업을 해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