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美 미시간주에 20억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립

양사 50대 50규모로 신규 공장 추진... GM "지자체와 논의 중 변경 가능성 있어"

디지털경제입력 :2021/12/11 10:11    수정: 2021/12/13 09:32

미국의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주에 전기차 공장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GM이 현재 미시간주에서 2개의 전기차 프로젝트 계획을 마무리 짓고 있다며 "전기차 생산을 위해 미시간주에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배터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 공장을 설립해 1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양사는 새 배터리 공장 건립에 20억 달러(2조3천60억원) 이상을 투자할 전망이다. 50대50 합작 투자 예정으로 GM과 LG가 각각 10억달러를 분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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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GM이 디트로이트 인근 오라이언 소재 공장을 전기 픽업트럭 제조 허브로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공장은 사실상 방치된 상태이나 이번 계획을 통해 최소 20억달러를 투자해 1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기차 공장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전했다.

다만 GM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와 세금 감면 협상과 승인 과정에 있다면서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