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ET사업부문 내 무선사업부 명칭 'MX사업부'로 변경

모바일 사업가치 재정립…갤럭시 에코시스템 확장 의지

홈&모바일입력 :2021/12/10 16:11    수정: 2021/12/10 16:12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의 명칭을 'MX 사업부(Mobile Experience 사업부)'로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무선사업부 명칭 변경은 지난 7일 IT·모바일(IM)과 가전(CE) 부문 통합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SET 사업부문 안에는 'MX 사업부'를 비롯해 생활가전 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네트워크 사업부 총 4개 사업부로 운영된다.

새로운 명칭 MX(Mobile Experience)는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 다양한 제품과 고객 서비스까지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연결하겠다는 의지가 강조됐다. 동시에 개방형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가 자신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이래,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지속 확장해 왔다. 특히, 2010년 갤럭시S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1위 스마트폰 업체로 성장했다.

갤럭시 에코시스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부 명칭 변경은 미래지향 가치를 반영하는 동시에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을 투영시켰다"며 "급변하는 사업 환경과 다각화하는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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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부문 대표이사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으며 동시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도 겸임한다. 한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 출신으로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맡아왔다.

노태문 MX 사업부장 사장은 그대로 업무를 이어간다. 노 사장은 사업부 명칭 변경에 발맞춰 '갤럭시 생태계' 구축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과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도 사업부 총괄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