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데이터경제·탄소중립·신기술·네트워크 4가지를 추진해 새로운 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제2차 산업기술 미래포럼’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디지털 전환, 기후 변화 등에 대응하며 신산업을 지원하는 ‘4N 전략’을 발표했다. ▲New gDp(데이터 경제) ▲Net Zero(탄소중립) ▲New Tech(신기술 혁신) ▲Neo Network(네트워크 경쟁력) 4대 분야를 뜻한다. 지난 4월부터 전문가 110여명이 20차례 토론한 정책 의제 22개가 4N 전략에 담겼다.
김선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은 산업 디지털 전환 시대를 주도하려면 기업이 산업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체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거래 플랫폼, 인공지능(AI) 분석 시스템, 데이터 협력 네트워크 등을 예로 들었다.
이항구 호서대 교수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환경 친화적으로 바뀌고 산업단지에서 친환경 에너지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광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은 신기술 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다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곽동철 한남대 교수는 공급망 디지털화와 다변화 지원으로 선도 기업을 육성하는 등 공급망 위기에 대응할 전략을 제시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산업 대전환 시대를 맞아 경제 주체가 산업 기술을 혁신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