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 기업 이노비즈 2만곳 돌파···씨엔티솔루션이 주인공

2001년 1090곳서 20년만에...2019년 기준 총 매출 292조원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12/07 19:51

기술혁신형 기업인 이노비즈가 2만곳을 돌파했다. 2001년 1090곳을 시작으로 제도 시행 20년만에 2만곳이 넘었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협회장 임병훈)는 7일 이노비즈기업이 2만개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노비즈는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칭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견실한 중소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지원 필요성이 있어 2001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당시 중소기업청)가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을 제정, 시작됐다.

2001년 제도 도입 시 1090개사로 시작한 이노비즈기업은 제도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2만개사를 돌파했다. 특히 이노비즈기업은 2019년 기준 총 매출액 292조원으로 국내 GDP의 16%, 총 수출액은 547억 달러로 국내 중소기업 수출액 54%, 재직 근로자는 78.1만명에 달한다.

2만번째 기업은 씨엔티솔루션(대표 서정국)이 됐다. 이 회사는 자동차 경량화 플라스틱, 정전기 방지용 탄소섬유, 플라스틱 전도체 등 탄소나노튜브(CNT)를 활용한 응용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일본업체가 주도하던 수소연료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 분리판 개발을 완료해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11월 지난해에 이어 추가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20개사에 선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노비즈협회는 2만번째 이노비즈 기업인 씨엔티솔루션을 방문, 이노비즈 인증패를 전달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씨엔티솔루션 서정국 대표, 이노비즈정책연구원 김세종 원장)

서정국 씨엔티솔루션 대표는 "2만번째 이노비즈기업에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노비즈기업으로서 끊임없이 혁신 기술을 선도하고, 국가경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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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김종호 이사장은 "이노비즈 인증제도 20주년을 맞아 이노비즈 2만개사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기보는 이노비즈 인증평가 전담기관으로 이노비즈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인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과 글로벌 진출, 혁신성장(Scale-up)’ 등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노비즈협회 임병훈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빛낼 2만개 이노비즈 인증기업 탄생은 국내 경제사의 기념비적인 일”이라면서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이노비즈 인증기업이 더욱 성장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