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주차에 18세 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예방접종 속도를 높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학교 단위 접종 시행 발표(12.1일) 이후, 각 시도 및 의료계에 세부시행방안 안내문 및 질의응답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12월 1주 일평균 18세 이하 확진자(11월 3주 530명, 11월 4주 644명, 12월 1주 834명)수 700명대 진입했는데 지난 2일에는 하루 확진자수가 역대 최고인 945명을 기록했다.
특히 15세 이하 연령군에서는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16~17세군은 예방접종 효과로 확진자 발생이 둔화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추가 사전예약 실시(11.23.~), 접종기한 연장(~1.22.) 및 2주간 집중 접종 주간(12.13.~12.24.)실시 등 청소년의 백신 접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학교단위 접종은 최근 방역 상황을 고려, 소아청소년의 접종 편의를 제고해 보다 많은 소아청소년들이 접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된다.
수요조사는 12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교육부와 협력해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학교단위 접종을 신청한 학교에서는 수요조사 결과와 지역 접종역량을 감안해 교육청, 지자체간 협의 후 결정된 방식(보건소에서 학교로 방문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방문해 접종, 보건소로 방문해 접종,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등)에 따라 접종을 시행하게 된다.
추진단은 수요 부족 등으로 학교단위 접종이 어려운 경우에도 여전히 사전 예약, 당일 잔여 백신 접종은 가능해 접종을 희망하는 소아청소년은 학교 인근 또는 주거지 인근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6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전국 시도교육감과 함께 영상 간담회에 참석해 학기말 안정적인 학사 운영 및 청소년 백신 접종 지원 방안에 대한 시도의 의견을 청취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감염병이 위중한 상황에서 2학기 학사 운영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1학기에 온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방역조치는 물론이고 청소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라며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