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는 2일 웨타 디지털의 툴과 파이프라인, 기술, 엔지니어 인력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아바타, 왕좌의게임, 반지의제왕, 더수어사이드스쿼드 등 역사에 남을 중요한 의미를 지닌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사용된 매우 정교한 콘텐츠 제작 툴을 제공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게임 개발자와 아티스트, 더 많은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니티는 웨타 디지털의 업계 최고의 툴과 공동 3D 아트 크리에이션의 기초 데이터 플랫폼, 웨타FX 팀이 향후 계속해서 축적할 방대한 에셋 라이브러리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웨타 디지털 툴 및 코어 파이프라인의 설계, 구축, 유지 관리를 담당하는 엔지니어 275명과 이들이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엔지니어링 전문 기술을 인수했다.
유니티 크리에이트 솔루션의 시니어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 마크 휘튼은 "공식적으로 웨타 디지털의 뛰어난 엔지니어 팀을 맞이하며 유니티와 웨타 디지털의 강력한 기술을 통합하게 되어 기쁘다"며, "웨타 디지털의 뛰어난 엔지니어 팀과 기술을 인수함으로써 유니티는 더 많은 스토리텔러가 실시간 3D 기술이 뒷받침하는 뛰어난 VFX 툴을 활용하여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카데미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웨타 디지털의 VFX 팀은 웨타FX라는 독립적인 법인으로 계속 유지된다. 웨타FX의 주 소유권은 피터 잭슨이 그대로 유지하며, 운영 또한 최고 경영자 프렘 아카라주가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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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웨타 디지털 최고 경영자이자 현 웨타FX 최고 경영자인 프렘 아카라주는 "유니티와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 유니티가 웨타 디지털의 기술을 더욱 다양한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회사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웨타 툴을 더욱 다양한 시장에 제공하기로 한 결정은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하는 웨타의 목표에 따른 것이다. 웨타는 지미 헨드릭스 같은 존재다. 우리는 더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지미 헨드릭스들이 빛을 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계약은 12월 1일 체결되었으며, 유니티는 계약에 따라 현금과 증권을 합계로 미화 16억 2천500만 달러에 웨타 디지털의 툴과 파이프라인, 기술, 엔지니어 인력을 인수했다. 유니티는 인수에 따른 직원 재배치 계획은 없으며, 앞으로도 뉴질랜드 웰링턴 지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