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 세계 ‘3위’ 불명예

美 국립과학공학의학원 보고서...기후변화 따른 환경보호 노력도 커져

과학입력 :2021/12/02 16:43    수정: 2021/12/03 16:49

한국인이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1인당 기준 세계 3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NASEM)은 1일(현지시간) ‘세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미국의 역할 평가’ 보고서를 통해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플래스틱 배출량이 1인당 연간 88kg로 나타났다. 미국(130kg), 영국(99kg)에 이은 세 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했다. 이어 독일(81kg), 태국(69kg), 말레이시아(67kg), 아르헨티나(61kg) 등의 순이었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16kg, 38kg였다.

플라스틱 사진=픽사베이

또 세계 플라스틱 생산은 1966년 2천만t에서 2015년 3억8천100만t으로 20배 가까이 늘었다. 이 중 바다로 흘러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연평균 800만t(2015년 기준)이며, 이는 1분마다 덤프트럭 1대 분량의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는 것과 같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2030년이 되면 연간 5천300t에 달해 연간 어획량의 절반에 가까워진다고도 경고했다.

과도한 이산화탄소 배출과 수백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플라스틱 사용 등으로 지구 환경이 파괴되면서 이로 인한 급격한 기후변화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에 따르면 지난 8월 북극에 위치한 그린란드에 사흘간 70억t에 달하는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세계은행(WB)은 기후변화 보고서 ‘그라운드스웰 파트2’를 통해 해수면 상승과 물부족, 곡물 생산 감소로 6개 지역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강주 이주 사태가 빠르면 2030년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들이 지구 곳곳에서 나타나자 각 국가들은 석탄발전을 과감히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탄소배출량 감축에 힘을 쏟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0% 감축하겠다는 상향된 목표를 제시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앞 다퉈 친환경 경영 전략을 발표하는 등 환경보호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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