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건 오미크론 아닌 델타 변이…매일 감염자 5천명 이상 나와"

민양기 의협 의무이사 "현 국내 위험은 델타 변이 유행…3차 접종 빨리 맞아야"

헬스케어입력 :2021/12/02 15:40    수정: 2021/12/02 16:10

오미크론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경계하고 당면한 델타 변이바이러스 대처를 위해 3차접종 참여가 급선무라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사진=KTV 유튜브 뉴스 화면 캡처)

대한의사협회 민양기 의무이사는 2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와의 합동 브리핑에서 “모더나가 오미크론 백신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기다려서 오미크론용 백신을 맞아야 되냐고 묻는 사람이 많다”며 “당장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델타 변이”라고 꼬집었다.

민양기 이사는 “현재 매일 5천명 이상의 델타 변이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이것을 막는 것은 3차 접종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 오미크론은 창궐하고 있지 않다”며 “유행하고 있는 델타 변이를 막고 안전하게 겨울을 지내려면 신속히 3차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사진=KTV 유튜브 뉴스 캡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위험한 동절기에 유행을 통제하고, 위중증을 예방하려면 3차 접종이 급선무”라며 “오미크론에 기존의 백신 효과가 완전히 없어지거나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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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3차 접종을 하면 항체가를 신속하게 올려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대응이 가능하다”며 “오미크론을 이유로 3차 접종이 지연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백신 개발도 불확실성이 있다”며 “현재의 델타 변이 대응 및 위중증 예방을 위해 이달내 3차 접종에 꼭 참여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