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찍은 새로운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가 최근 공개한 이 사진은 큐리오시티의 로봇 팔에 달린 카메라 ‘MAHLI’(Mars Hand Lens Imager)로 지난 달 20일에 촬영한 사진으로, 모두 81장의 사진을 이어 붙여 완성됐다.
모자이크처럼 사진을 이어서 편집했기 때문에 사진에서 큐리오시티 로버 주위의 지표면이 물결치는 것처럼 느껴진다. 씨넷은 우리가 화성에 가서 두 팔을 벌리고 한 곳에서 뱅글뱅글 돌면 이와 같이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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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큐리오시티 로버는 화성 게일 분화구 근처에서 해당 지역이 한 때 미생물이 존재했다는 증거를 찾고 있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붉은 행성 화성에서 다양한 탐사를 진행하며 자신의 모습을 셀카로 촬영해 지구로 계속 보내주고 있다.
지금 화성에는 큐리오시티 뿐 만 아니라 NASA가 보낸 ‘퍼시비어런스’ 로버도 지표면을 이동하며 암석 샘플을 수집하고 있으며, 중국 화성탐사 로버 ‘주룽’(祝融, Zhurong)도 화성의 넓은 평야지역인 유토피아 평원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