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품 수리 실력 겨루는 '서비스 기술경진대회' 개최

약 300개 서비스센터서 엔지니어 1200여명 대회 참가

홈&모바일입력 :2021/12/02 10:05

삼성전자서비스는 2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CS아카데미에서 '제26회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는 제품을 수리하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서로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겨루는 경연의 장이다. 1986년 업계 최초 시행 후 서비스 기술역량 향상과 우수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해왔다. 올해 대회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제 26회 서비스 기술경진대회에 참여한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대회는 전국 300여 서비스센터에서 추천받은 서비스 엔지니어 약 1천200여명 중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102명이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본선은 '수리기술 경진'과 '서비스 혁신사례 발표' 2개 분야로 나눠 총 9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수리기술 경진'은 5종목으로 나뉜다. 소비자가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 환경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휴대폰 등을 얼마나 신속·정확하게 수리하는지 평가하는 부문이다.

최근 가전 제품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제품 간 융·복합이 발달하며 여러 제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수리 엔지니어가 다수의 제품을 동시에 진단하고 수리할 수 있는 멀티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중점 평가된다.

'서비스 혁신사례 발표'는 4개 종목으로 수리 효율을 향상시켜주는 장비나 기술 등을 연구해 발표하는 부문이다. 대회에서 채택된 사례는 실제 서비스 현장에 적용돼 수리 효율성은 물론 작업 안전성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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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 18명에게는 금상, 은상, 동상이 차등 시상된다.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참가자 5명에게는 최고 영예인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협회장상이 추가 수여된다.

삼성전자서비스 측은 "제품이 지속 발전함에 따라 엔지니어의 기술 역량 확보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