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32.1% 증가한 604.4억달러…첫 600억달러 돌파

수입 573.6억달러, 무역수지 30.9억달러…19개월 연속 흑자

디지털경제입력 :2021/12/01 09:07    수정: 2021/12/01 09:20

11월 수출액이 604억4천만달러를 기록, 월 수출액이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1% 증가한 604억4천만달러, 수입은 43.6% 증가한 573억6천만달러, 무역수지는 30억9천만달러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기존 최고 수출액인 9월 559억2천만달러를 45억2천만달러 상회하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013년 10월 500억달러에 진입한 이후 8년 1개월 만에 600억달러대로 올라섰다.

수출은 13개월 연속 증가해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수출은 3.9%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증가하는 첫 달이었다”며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없음에도 30%대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출과 무역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수출입 실적 (통관기준 잠정치)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출액은 5천838억달러, 무역액은 1조1천375억달러로 기존 최고치인 2018년 수출 6천49억달러와 무역 1조1천401억달러에 근접했다.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바이오헬스와 자동차부품을 제외한 13개 품목이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생산 차질로 차부품은 소폭 감소했으며, 바이오헬스는 역대 4위 수출액에도, 작년 11월(역대 3위 실적)의 높은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철강·컴퓨터 등 주력 품목과 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신성장품목이 모두 역대 11월 수출 가운데 1~2위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석유화학·컴퓨터·농수산·화장품이 역대 11월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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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9개 지역 수출이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과 EU는 15개월, 중국과 중남미는 13개월, 아세안·인도·CIS는 9개월, 일본·중동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국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150억달러를 넘어섰고 아세안 수출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