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바뀐 퀄컴 1세대 '스냅드래곤8'...속도·GPU·전력 3박자

[STS 2021] 5G 최대 10Gbps 다운로드...AI·그래픽 성능 향상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12/01 08:25    수정: 2021/12/01 15:23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이 30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주 소재 페어몬트 오키드 호텔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21' 행사에서 스마트폰용 차세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1세대를 정식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 1세대는 4세대 스냅드래곤 X65 5G 모뎀-RF 시스템을 이용해 5G 접속시 최대 10Gbps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 패스트커넥트 6900 모바일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통해 와이파이6·6E 접속시 최대 3.6Gbps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스냅드래곤 8 1세대 모바일 플랫폼. (사진=퀄컴)

스냅드래곤 사이트 기술은 18비트 ISP(영상처리프로세서)를 이용해 초당 최대 3.2기가픽셀로 다이내믹 레인지, 색상 및 선명도를 처리한다. 프리미엄 HDR10+ 기술이 적용된 8K HDR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안면 인식 잠금 해제는 전력 소모를 줄인 올웨이즈온 ISP를 이용해 초저전력으로 실행된다.

아드레노 GPU는 스냅드래곤 888 대비 그래픽 렌더링 기능을 30% 향상시켰고 전력 소모는 25% 줄였다. 아드레노 프레임 모션 엔진(Adreno FRAME Motion Engine)은 동일한 전력에서 두 배 많은 프레임을 생성할 수 있다.

7세대 AI 엔진은 퀄컴 헥사곤 프로세서 기반으로 작동되며 사진 촬영시 라이카 라이츠 룩 적용, AI 자연 언어 처리 등을 처리한다. 텐서 가속기 성능은 최대 2배 향상되었고 공유 메모리 용량도 2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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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8 1세대를 탑재한 스마트폰 시제품. (사진=지디넷코리아)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테크날러지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 컴퓨팅 및 인프라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8 1세대는 스마트폰에서 전례없던 연결성, 사진, AI, 게이밍, 사운드, 보안 기능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원플러스, 샤오미, 샤프, 소니, 모토로라 등 전세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도 올 연말까지 스냅드래곤 8 1세대 탑재 스마트폰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