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 검증 완료

실 서비스는 신중히 도입 예정

신한은행이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해외송금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해 미국 달러나 원화와 같은 법정화폐와 1:1로 가치가 고정된 민간기업이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다. 

신한은행은 '헤데라 해시그래프'와 협업해 블록체인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테이블 코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 개발을 지난 8월부터 진행했다. 송금은행과 수취은행이 기술 검증 환경서 헤데라 해시그래프를 통해 송금 내용을 확인 후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거나 소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해외송금은 블록체인 특성 상 실시간으로 송금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중개 은행이 없기 때문에 수수료도 없으며 송금 소요 시간도 비교적 짧은 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실제 서비스화를 위해서 충분한 법률 및 규제 검토 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며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차별화 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