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 WWDC서 혼합현실 헤드셋 공개할까

홈&모바일입력 :2021/11/29 14:50

애플이 내년 혼합현실(MR) 헤드셋 발표를 계획하고 있지만, 고객에게 판매되기까지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애플 VR 헤드셋 렌더링 (사진= 그래픽 디자이너 안토니오 데로사 Antonio De Rosa)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에 MR 헤드셋을 발표할 수 있지만 오리지널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출시때와 마찬가지로 제품 발표와 실제 제품 출시 시기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는 “빠르면 내년으로 예정된 애플의 첫 헤드셋 공개와 실제 제품 출시까지의 격차가 상당할 것이며, 아마도 오리지널 애플워치와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리지널 애플워치의 경우 제품 발표 이후 실제 제품 출시까지 227일이 걸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애플이 개발 중인 혼합현실 헤드셋 (사진=디인포메이션)

그는 “애플의 첫 번째 헤드셋은 교체 가능한 처방 렌즈를 포함,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디자인을 갖췄다. 애플은 처방 렌즈에 대해 전 세계 정부와 협력하고 많은 제조사와 제휴를 맺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애플 MR 헤드셋은 내년 6월 애플 세계개발자 회의(WWDC)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 말이나 2023년에 제품을 출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최근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도 애플이 내년 말 맥 컴퓨터에 버금가는 강력한 성능을 장착할 증강현실(AR) 헤드셋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그는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AR 헤드셋은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갖고 있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연결하지 않고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