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900억원 투자...2대 주주 올라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사업 협력 기대

컴퓨팅입력 :2021/11/29 08:47    수정: 2021/11/29 09:22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된 SK스퀘어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NXC에 이어 코빗 2대 주주에 올랐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은 SK스퀘어(대표 박정호)로부터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SK스퀘어는 NXC에 이어 지분 35%를 보유한 코빗의 2대 주주로 등극했다.

SK스퀘어는 'ICT 넥스트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이에 양사는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등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코빗은 사용자가 플레이하면서 리워드를 얻을 수 있는 '플레이 투 언(P2E)' 모델을 도입한 메타버스 기반 가상자산 플랫폼 ‘코빗타운’을 서비스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포함해 SK스퀘어가 보유한 플랫폼·콘텐츠 관련 자회사들이 선보일 서비스와 코빗타운 간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 SK스퀘어가 보유한 다양한 미디어·콘텐츠 자회사들과 협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신규고객 확대 및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올해 8월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된 신설 투자회사로서 반도체∙ICT관련 투자회사다. SK하이닉스·ADT캡스·11번가·티맵모빌리티·원스토어·콘텐츠웨이브·드림어스컴퍼니·SK플래닛 등의 회사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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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의 고도화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전화번호 기반 통합로그인 서비스, 분산신원인증(DID) 기반 간편 인증 서비스 등을 도입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언제든 간편하게 코빗을 이용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현재 운영 중인 코빗 가상자산거래소 서비스 품질 향상과 더불어 SK스퀘어와의 시너지를 통한 NFT 및 메타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