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와 전략 제휴 5년 연장

SCFA 총회 열고 3사 협력 도모

방송/통신입력 :2021/11/26 11:00    수정: 2021/11/26 17:47

KT(대표 구현모)가 25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 11차 SCFA 총회에서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일본의 NTT도코모와 전략적 제휴를 5년 연장하고 동북아 3개국을 대표하는 통신 사업자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사는 2022년 1월 기존의 협정 기간이 만료된 후 5년 뒤인 2027년까지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2011년 KT 주도로 설립된 SCFA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 사업자간 전략적 협의체다.

3사는 지난 5년간 앱과 콘텐츠, 5G, IoT 네트워크 기술, AI, 로밍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추진해왔다. 2014년과 2017년에 이은 3번째 제휴 연장으로 보다 견고하고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다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IoT 분야에서는 2019년 5월 KT와 NTT도코모 간에 르노삼성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상용 론칭과 계약을 이뤄냈다. 2017년에는 3사 간 합의로 AI TF를 신설하고 AI 전략과 서비스 및 네트워크, 차세대 AI, 기업의 디지털 전환, 코로나19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의 선진 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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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G 상용화 시점에는 가장 먼저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KT의 사례를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에서도 순차적으로 5G를 론칭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며, 아시아 3국이 글로벌 5G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도 마련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한중일 3사의 5년 협력 연장으로 지난 10여년 간 탄탄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동북아 최대 통신 협의체로 자리매김한 SCFA가 보다 심도 깊은 협력을 이어갈 계기를 마련했다”며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및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을 통해 동북아 글로벌 ICT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