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황석연 서울대 교수, 전세진 이화여대 박사 수상

암젠코리아-한국과학기술한림원, 생명과학‧생물공학 분야 젊은 연구자 발굴…국내 과학인재 양성과 생명과학 저변 확대에 기여

헬스케어입력 :2021/11/25 15:14

암젠코리아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최하는 2021년도 제1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수상자로 황석연 서울대 교수와 전세진 이화여대 박사가 선정됐다.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기초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국내 젊은 연구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올해부터 제정됐다. 우리나라 최고 석학 단체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관하고 세계적인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딩 기업 암젠코리아가 후원하며, 탁월한 연구 업적을 통해 한국 생명공학의 발전과 연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차세대과학자 1명과 박사후연구원 1명을 선정해 수상한다.

제1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시상식에 참석한 (좌측부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민구 원장 전세진 박사, 황석연 교수,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 (사진=암젠코리아)

올해 암젠한림생명공학상에서는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황석연 교수가 ‘차세대과학자상’을, 이화여자대학교 세포항상성연구센터 전세진 박사가 ‘박사후연구원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4천만원과 2천만원씩 총 6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차세대과학자 부문 수상자 황석연 교수는 생리활성을 지닌 생체고분자와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조직재생 및 치료법을 개발해 국내 생명과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효소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드로겔 제작 연구를 진행해 전임상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분야에서 현재까지 110 여편의 논문 및 단행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역량과 더불어 과학문화 확산 및 지식 나눔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사후원구원 부문 수상자인 전세진 박사는 혈관‧면역세포 상호작용에 의한 혈관질환 연구를 진행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동맥경화증에서의 신규 항염증성 사이토카인인 ‘닌주린(Ninjurin-1)’의 기능과 분자기전을 규명함으로써, 기존에 알려진 혈관질환 촉진인자들의 억제가 아닌 생체 내에 존재하는 인자들을 항상성 유지 및 혈관질환 정상화를 위한 치료용 후보물질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받았다.

노상경 암젠코리아 대표는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을 통해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분야에서 학문적 열정을 발휘하며 연구에 헌신하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나라의 유망한 과학자들의 노력과 연구 성과들이 향후 국내 생명과학기술분야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암젠코리아는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과학기술인 양성 및 생명과학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암젠코리아와 함께 대한민국 미래의 생명과학분야를 이끌어갈 젊은 과학자를 발굴하고 격려하게 돼 기쁘다. 특히 젊은 과학자나 박사후 연구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기에, 이번 시상을 통해 과학기술인들의 긍지를 높이고 연구 업적을 축하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앞으로도 미래 우리나라의 생명과학분야의 발전을 이끌어갈 주역들인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암젠코리아는 생물학 등 기초과학을 토대로 질병 및 치료제를 연구해온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딩 기업으로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시상식 외에도 서울시립과학관과 국내 아동‧청소년의 생명과학교육 지원을 위한 ‘그로우업, 바이오업(Grow up, Bio up)’ 캠페인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과학 교육에 힘쓰는 등 국내 생명과학 발전 및 과학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