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평택캠퍼스 조성 시와 실시협약 체결

25일 오전 11시 평택시청에서...2036년까지 3단계로 조성

과학입력 :2021/11/25 13:01    수정: 2021/11/25 13:04

KAIST가 평택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평택시와 체결했다.

25일 KAIST(총장 이광형)는 평택시,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roject Financing Vehicle, PFV)와 함께 KAIST 평택캠퍼스 조성을 위한 3자 실시협약식을 이날 오전 11시 평택시청에서 개최했다.

국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반도체 전문 기술 인력 양성 및 세계 최강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실시협약이다. 향후 산-학-지자체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미래의 국가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AIST 평택캠퍼스는 2036년 완성을 목표로 한다. 내년부터 3단계 조성 사업에 착수한다. 2026년까지 진행하는 1단계 사업에는 캠퍼스 부지(약 46만㎡)와 1000억 원 이상 시설지원금을 지원받아 캠퍼스를 준공할 예정이다. 이어 2027년부터 2031년까지는 차세대반도체 중심의 미래기술 융합연구를 위한 개방형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2단계 사업이 추진되고, 2032년부터 진행하는 마지막 3단계 사업에는 차세대반도체·바이오·미래도시·미래자동차 등 관련 기술의 글로벌 산학 클러스터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KAIST가 25일 평택시청에서 평택캠퍼스 조성을 위한 3자 실시협약식을 맺었다. 왼쪽부터 정장선 평택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김수우 브레인시티 프로젝트금융 투자주식회사 대표.

25일 열린 협약식에는 이광형 KAIST 총장, 정장선 평택시장, 김수우 브레인시티 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식에 앞서 이광형 KAIST 총장은 오전 9시 30분에 평택시 의회를 방문해 홍선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에게 KAIST 평택 캠퍼스 설립 계획을 설명하고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 총장은 "KAIS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 반도체 강국으로 이끌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더 나아가 평택캠퍼스를 글로벌 산학 클러스터 허브 및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실시협약은 KAIST가 평택시·삼성전자와 지난 7월 맺은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토대로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