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열흘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24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뉴스1에 따르면 취재진의 출장 소감에 대한 질문에 이 부회장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오래된 비즈니스 파트너들 보고 회포를 풀 수 있었고, 또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출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지만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들과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니 마음이 무거웠다"며 "나머지 얘기는 다음 기회에 말씀 드리겠다"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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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최고경영자)와 나눈 이야기, 미 백악관 논의 내용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수고하셨다"며 공항을 떠났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 중에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170억 달러)을 투자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확정지었다. 또 백악관 핵심 의원들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모더나, 버라이즌 등의 CEO, 경영진들을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