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확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삼성전자가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0조1994억원) 규모의 제2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21/11/16/807c67d43b790fe8f4980d21eb75bd5d.jpg)
WSJ는 이와 관련 정통한 취재원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미국 파운드리 공장 부지 내용을 이르면 오는 23일 오후 5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는 24일 오전 8시다.
텍사스 중부에 위치한 테일러 공장은 약 1천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텍사스 당국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해당 공장에서 2024년 말까지 칩 생산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테일러시는 삼성전자가 투자를 결정할 경우 10년간 최대 92.5%의 재산세 감면에 해당하는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공장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뿐 아니라 텍사스주 오스틴, 뉴욕시 제네시카운티, 애리조나주 등을 검토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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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5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번 미국 출장 중에 제2 파운드리 공장 부지를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측은 "미국 공장 부지에 대해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