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그리피스 천문대가 최근 진행된 3시간 30분 가량의 부분월식 광경을 1분 짜리 영상으로 편집해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8일과 19일 전 세계의 밤 하늘에는 올해 마지막 우주쇼였던 부분월식이 진행됐다. 지난 부분일식은 1440년 이후 3시간 30분 가까이 진행되는 580년 만에 가장 긴 월식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리피스 천문대는 이 날 진행된 전체 월식 장면을 압축해 1분 영상으로 편집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0SX7KT)
월식은 지구와 달이 각자 돌다가 태양-지구-달 순서로 일직선상에 놓이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리면서 발생한다. 일부가 가려지면 부분월식, 전체가 가려지면 개기월식이다. 반면 태양-달-지구의 순서로 달이 태양을 가리면 일식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 개기일식 동안 지구에 드리운 달 그림자2020.12.15
- 부분일식, 우주서 봤더니…지구에 달 그림자 드리웠네2020.06.23
- NASA,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발사 다음 달 22일로 연기2021.11.23
- 3년 만의 슈퍼 블러드문…"어디가 가장 멋졌나"2021.05.27
이번 월식은 부분월식으로 달 전체가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지 않았다. 자세히 보면 달이 약간 붉은 빛을 띠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태양광 중 파장이 긴 붉은빛이 대기권을 통과해 지구 그림자 뒤의 달을 비춰 평소의 색과 달리 붉게 보이게 되는 현상이다.
월식은 평균적으로 6개월에 한 번 정도 발생한다. 다음 월식은 내년 11월 8일에 개기월식으로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