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무원, 코로나 백신 안 맞으면 해고

백악관 "공무원 90% 이상, 코로나 백신 접종"

헬스케어입력 :2021/11/23 08:1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제매체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안전한 연방 인력 대책위원회(Federal Workforce Task Force)’ 지침을 보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지 않거나 예방접종 증명서를 내지 않은 연방정부 직원은 해고될 수 있다. 대책위는 합법적 명령을 위반한 직원은 해고나 해임 등 징계를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정부 규정을 지키지 않는 직원을 교육하고 상담한다”며 “예방접종을 계속 거부하거나 필요한 서류를 내지 않는 근로자에게 최장 14일 정직 처분을 내리기 앞서 5일 교육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희토류, 의약품 4개 공급망을 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사진=백악관)

백악관은 연방정부 공무원의 90% 이상이 적어도 1차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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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조정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의무 조치가 적용되는 연방정부 공무원 350만명 가운데 90%가 정부 마감일까지 최소 1차례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연방수사국(FBI)과 연방항공국(FAA) 직원의 99%가 코로나19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전했다. 국세청과 세관국경보호국(USC)에서는 명령을 98% 준수했다고 보고했다. 교통안전국 직원 중 93%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