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보험업계도 속속 '메타버스'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19일 기업은행은 메타버스 영업점 'IBK 도토리은행'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영업점은 싸이월드 메타버스 플랫폼에 입점한다.
도토리 구매 건 수에 따라 리워드를 제공하고, 싸이월드 유저를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것이 기업은행 측 복안이다.
기업은행 측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방문해 기업은행의 개인상품 및 서비스 체험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 영업점"이라며 "대면 채널과 비대면 채널의 한계를 보완한 메타버스 뱅킹 구현으로 새로운 미래금융 채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플랫폼을 만드는 곳도 있다. NH농협은행은 내년 3월 1일을 목표로 메타버스 플랫폼 'NH독도버스'를 구축 중이다.
이 메타버스는 은행 서비스에 무조건 초점이 맞춰져 있기 보다는 게임과 생활 등을 녹인 것이 특징이다. 독도를 메타버스로 구축해 독도 생활과 게임, 미션 등을 하는 방식으로 구현 중이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게임과 미션으로 얻은 포인트는 농협은행 메타버스 브랜치에 예치하고 이를 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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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지난 8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금융 상담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접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안하고 있다.
삼성화재도 지난 10월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썸'을 공개하고, 내외부 행사와 의사소통의 장으로 활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