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서산 배터리 공장이 1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1년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에너지효율향상’ 단체부문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SK온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2035년까지 ‘0’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에 따라 기존 장비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기 위한 설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2024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30%를 감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으로 ▲실시간으로 공장 설비 가동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스마트 시스템 ▲외부 온도 및 습도 등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가동량을 조절하는 습도 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해 전방위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은 공장 가동을 위해 24시간 공급되는 전기, 냉수 등 설비에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비의 가동 상태를 관찰해 자동으로 운전을 제어한다. SK온은 서산공장에 구축한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미국, 헝가리, 중국 등 글로벌 생산거점을 모두 통합해 관리해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공조기 설비에 사용되던 전력량도 52%나 줄였다.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외부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필요한 만큼만 공조기를 가동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과거에는 공장내 공조기를 일년 내내 100%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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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터리 공정상 습도를 1% 미만으로 관리해야하는 건조실에서 사용하던 히터를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낮추는 방식으로 개선해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을 약 60% 절감했다.
SK온 김진영 배터리생산기술본부장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공정 혁신을 지속해 친환경 배터리 제조사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 이라며, “이를 통해 2035년 넷제로를 반드시 달성 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