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충전 업계 성장 위해 'E-피트 얼라이언스' 출범

충전 사업자 6사와 업무협약…내년 상반기 새로운 E-피트 공개

카테크입력 :2021/11/18 09:36

현대차그룹, 국내 충전 사업자 6사와 함께 'E-피트 얼라이언스' 출범
현대차그룹, 국내 충전 사업자 6사와 함께 'E-피트 얼라이언스' 출범

현대차그룹이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 사업자들과 손잡고 충전 사업자 공동체 'E-피트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 전기차 충전 업계의 양적·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18일 스타코프·에스트래픽·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차지비·차지인·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국내 충전 사업자 6사와 E-피트 얼라이언스 결성 및 E-피트 플랫폼 연동 개발과 신기술 검증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E-피트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E-피트를 내년 상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E-피트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충전기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 충전 중개를 위한 로밍 시스템 등으로 꾸려진다.

회원 통합도 추진한다.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 업계는 충전 사업자별 독립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어 회원 가입을 별도로 해야 하는 등 이용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새로운 E-피트는 이용자가 E-피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한 차례 회원 가입만으로 여러 사업자의 충전기를 동시에 검색하거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련기사

현대차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나머지 충전 사업자들이 추가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 놓는 동시에 E-피트 얼라이언스가 국내 충전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E-피트 얼라이언스 결성을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편리한 충전 서비스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이끌고, 다시 국내 충전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