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내 유니콘 15개 ‘제2 벤처붐’…스타트업 도약 응원"

스타트업 축제 컴업 개막..."꿈·열정·아이디어 나누는 기회 되기를"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11/17 13:05    수정: 2021/11/17 13:06

“한국이 스타트업 열기로 뜨겁다. 신설법인이 12만 개를 넘어서며 벤처 투자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유니콘 기업 수가 15개로 늘어나는 등 ‘제2 벤처 붐’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개막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1’에서 국내 창업 생태계가 제 2 벤처 붐을 맞이했다며, 스타트업의 성장과 도약을 응원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문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올해 글로벌 투자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세계 유니콘 기업도 코로나 이전보다 세 배 많은 900개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 역시 스타트업 열기로 뜨겁다. 신설법인이 사상 처음으로 12만 개를 넘어서며 벤처 투자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유니콘 기업 수가 15개로 늘어나는 등 제2 벤처 붐이 일고 있다”며 “컴업은 여러분을 위한 축제다. 스타트업이 꿈과 열정, 아이디어를 나누며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중기부 주최 컴업(COMEUP) 2021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에 직접 참가한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컴업은 미래 주인공인 전 세계 스타트업을 위해 대한민국이 준비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라며 “지금 한국은 ‘제 2벤처 붐’으로 불릴 정도로 창업 생태계가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컴업에서 한국 창업 생태계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올해 컴업은 위드 코로나 상황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온,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 창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콘퍼런스가 3일간 열린다”고 설명했다.

중기부 주최 컴업(COMEUP) 2021 개막식 현장

이어 권 장관은 “자율주행, 블록체인, 로봇 등 국내외 72개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고, 삼성•구글 등 18개 글로벌 기업 오픈이노베이션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며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으로 한 번 더 도약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컴업(COMEUP)2021에 참석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도 “해외 주요국에서는 코로나 악재 속에서도 핀테크,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이 등장하며 잠재력 입증했다”면서 “국내에서도 ‘팁스’ 등 직간접적 지원책이 마련되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 교류를 위한 기반이 다져지기를 바라며, 국회에서도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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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릭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장관은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를 둔 두 나라의 아들로서 오늘 이 자리에 참가 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2017년 프랑스에서 유니콘 기업은 3개뿐이었고, 지난해 10개에 이어 올해는 유니콘 기업이 25개에 이른다. 앞으로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를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이달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컴업 행사에서는 12개 세션의 콘퍼런스, 참가 스타트업 ‘컴업 스타즈’ 72개사 피칭, 삼성·구글 등 글로벌 기업 18개사 개방형 혁신전략 쇼케이스와 더불어,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 등 특별행사가 준비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