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스타트업 열기로 뜨겁다. 신설법인이 12만 개를 넘어서며 벤처 투자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유니콘 기업 수가 15개로 늘어나는 등 ‘제2 벤처 붐’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개막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1’에서 국내 창업 생태계가 제 2 벤처 붐을 맞이했다며, 스타트업의 성장과 도약을 응원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문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올해 글로벌 투자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세계 유니콘 기업도 코로나 이전보다 세 배 많은 900개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 역시 스타트업 열기로 뜨겁다. 신설법인이 사상 처음으로 12만 개를 넘어서며 벤처 투자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유니콘 기업 수가 15개로 늘어나는 등 제2 벤처 붐이 일고 있다”며 “컴업은 여러분을 위한 축제다. 스타트업이 꿈과 열정, 아이디어를 나누며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직접 참가한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컴업은 미래 주인공인 전 세계 스타트업을 위해 대한민국이 준비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라며 “지금 한국은 ‘제 2벤처 붐’으로 불릴 정도로 창업 생태계가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컴업에서 한국 창업 생태계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올해 컴업은 위드 코로나 상황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온,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 창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콘퍼런스가 3일간 열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장관은 “자율주행, 블록체인, 로봇 등 국내외 72개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고, 삼성•구글 등 18개 글로벌 기업 오픈이노베이션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며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으로 한 번 더 도약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도 “해외 주요국에서는 코로나 악재 속에서도 핀테크,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이 등장하며 잠재력 입증했다”면서 “국내에서도 ‘팁스’ 등 직간접적 지원책이 마련되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 교류를 위한 기반이 다져지기를 바라며, 국회에서도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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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릭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장관은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를 둔 두 나라의 아들로서 오늘 이 자리에 참가 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2017년 프랑스에서 유니콘 기업은 3개뿐이었고, 지난해 10개에 이어 올해는 유니콘 기업이 25개에 이른다. 앞으로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를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이달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컴업 행사에서는 12개 세션의 콘퍼런스, 참가 스타트업 ‘컴업 스타즈’ 72개사 피칭, 삼성·구글 등 글로벌 기업 18개사 개방형 혁신전략 쇼케이스와 더불어,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 등 특별행사가 준비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