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1 개막…게임사-이용자 2년만에 부산 나들이

카카오게임즈, 시프트업, 그라비티, 크래프톤 등 B2C 부스 마련

디지털경제입력 :2021/11/17 12:37    수정: 2021/11/17 19:55

특별취재팀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21이 부산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은 지스타2021이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지스타의 공식 슬로건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하고 팬들과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아 'Here comes the game again,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였다.

이 같은 슬로건은 다시 오프라인으로 만나게 되는 반가움과 지스타를 통해 다시 게임 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는 게 지스타사무국의 설명이었다.

지스타2021가 열린 부산 벡스코 전시장 전경.
지스타2021 개막식 장면.

지스타2021 B2C 전시장은 오늘부터 오는 21일까지 닷새간 운용된다. 전시장 참관은 성인과 미성년자 구분 없이 백신접종 완료(14일 경과) 또는 유전자증폭검사 PCR 음성 확인자(검사 결과 문자 내, 명기된 유효 기간 48시간 기준)만 허용한다.

참관객 입장 수가 제한되는 코로나19 특수상황을 고려, 지난해와 같은 온라인 특별 무대와 방송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 시프트업, 그라비티, 크래프톤 등 B2C 부스 마련

지스타2021의 규모는 예년 대비 약 50% 감소한 총 1천221부스(B2C 908부스, B2B 313부스)다. B2C관에는 카카오게임즈, 시프트업, 그라비티, 크래프톤, 엔젤게임즈, 텐센트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이중 카카오게임즈는 메인후원사로 총 7종의 신작을 출품했다. 출시 예정작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가디스오더, 에버소울 3종과 오딘, 이터널 리턴,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4종이다.

카카오게임즈 지스타2021 부스.
시프트업 지스타2021 부스.

시프트업은 니케: 승리의여신을,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 기반 신작과 기존 서비스작을 선보였다. 니케: 승리의여신은 니케를 주인공으로 하는 모바일 미소녀 건슈팅 장르로, 지스타 기간 시프트업 부스를 통해 시연도 가능하다.

그라비티의 경우 원작사가 직접 발키리의 세계관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을 처음 소개했다.

크래프톤은 최근 출시해 글로벌 인기작에 이름을 올린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출품했으며, 특정 시간에 이벤트 매치 등을 진행한다.

그라비티 지스타2021 부스.
크래프톤 지스타2021 부스.

또한 중국 텐센트 산하 오로라스튜디오, 엔젤게임즈, 레드브릭 등도 B2C 부스를 통해 새 게임과 제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인디 게임도 출품돼 전시장을 빛냈다. 다양한 장르의 인디 게임은 B2C 'BIC Showcase 2021' 부스 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위메이드, 엑솔라, 플레이위드 등 B2B 출전...신작 및 비즈니스 소개

위메이드, 엑솔라, 플레이위드, 큐로드 등 국내외 게임 및 IT 기업들은 B2B 비즈니스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미공개 신작과 주력 제품 등을 소개한다.

먼저 위메이드는 지스타 기간 블록체인 위믹스 플랫폼을 다시 알리고,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더 박차를 가한다.

위믹스는 미르4 글로벌 버전 론칭 이후 집중조명을 받고 있는 일종의 블록체인 글로벌 게임 서비스다.

위메이드 지스타 2021 B2B 부스 조감도 공개.

글로벌 결제 솔루션 엑솔라는 주력 제품을 알리고, 국내 게임사들에게 해외 진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엑솔라는 미르4 글로벌 PC 버전 뿐 아니라 국내외 유명 게임사의 3자 결제 및 웹결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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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현지 화폐와 디지털 월렛(지갑) 등을 포함해 700종이 넘는 결제 수단, 부정결제 방지, 현지 세금 및 마케팅 등 폭넓은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도입된 온라인 화상 미팅 시스템을 통한 라이브 비즈 매칭도 마련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포함해 총 40개국 584개 업체가 라이브 비즈매칭을 참가한다. 국내 기업은 넥슨, 스마일게이트,  넷마블, 데브시스터즈, 라인게임즈, 슈퍼셀,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게임빌, 네오위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