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 D-1, 오딘-미르4 대상 경합

국내 성과로 눈길 끄는 오딘과 글로벌 흥행으로 맞불 놓은 미르4

디지털경제입력 :2021/11/16 15:43    수정: 2021/11/16 16:03

특별취재팀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올해 국내 출시된 게임 중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시상식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게임대상)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7일 부산 KNN시어터에서 진행되는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게임대상에서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등의 부문으로 구성된 본상과 인기게임상 ,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온라인 투표 결과는 본상에 20%, 인기 게임상에 80% 비중으로 반영된다. 본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뉘며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은 본상 심사위원회의 심사 60%, 전문가 투표 20%가 반영된다.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 로고.

기술창작상은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등 4개 부문으로 나뉘며 심사위원회 심사 70%와 전문가 투표 30%를 반영해 선정된다.

각 부문 후보작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을 포함한 다양한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오딘 대표 이미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부문인 대상에서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라이징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심리스 월드 기반의 넓은 필드를 구현하고 이를 모험하는 재미를 갖춘 것이 오딘: 발할라라이징의 특징이다. 이런 특징에 힘입어 오딘: 발할라라이징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장기 집권하던 리니지M을 밀어내고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시장에 큰 파장을 남기기도 했다.

오딘: 발할라라이징의 대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미르4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미르 지적재산권(IP)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이유다.

미르4 동시 접속자 130만 돌파.

위메이드는 지난 12일 미르4 글로벌 버전의 동시접속자 수가 130만을 넘어섰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밸브의 게임 ESD 플랫폼 스팀에서도 동시접속자 상위 10위 안에 진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NFT 기술을 적용해 플레이투언 개념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대상 수상작만큼이나 최우수상을 거머쥘 게임이 어느 게임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넷마블의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게임이 최우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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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나라 크로스월드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그래픽과 일본의 유명 영화음악 작곡가 히사이시 조가 참여한 OST가 호평을 받은 게임이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쿠키런(IP)를 RPG로 재해석해 출시 후 3개월만에 글로벌 누적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흥행을 거뒀다.

엔픽셀의 그랑사가는 신생 개발사의 신규 IP 기반 게임임에도 확실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대작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시장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최우수상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