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올 3분기 판매 2만1천840대, 매출 6천298억원, 영업손실 601억원, 당기순손실 59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출고 적체 현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감소했다. 매출도 13.8% 줄었다.
영업손실은 작년보다 300억원 이상 감소한 601억원으로 개선됐다. 인건비 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에 이어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추가 자구안 시행 효과다.
추가 자구안에 따라 평택공장을 1교대로 전환하고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 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 법원, 쌍용차 인수합병 양해각서 허가2021.11.03
- 쌍용차, 법원에 인수합병 양해각서 체결 허가 신청2021.11.02
- 쌍용차·에디슨, 2일 인수합병 협약 체결2021.11.01
- 쌍용차·에디슨, 양해각서 체결 다음 달로 연기2021.10.29
쌍용차 관계자는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재무 구조도 나아지고 있다"며, "출고 적체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품 협력사와 공조 강화 및 효율적인 생산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10일부터 약 2주간 정밀 실사에 돌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