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창작자들에게는 더 큰 자율성을, 독자들에게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유료 모델을 출시했다.
그동안 네이버는 요일별로 새로운 웹툰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에 '매일+'라는 이름으로 작가가 자유로운 연재를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코너를 열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네이버웹툰의 새로운 시도가 독자들의 관심을 끌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지난 11일부터 새로운 유형의 코너인 매일+를 신설하고, 점진적으로 업데이트를 시행 중이다.
매일+는 작가가 연재 주기를 자유롭게 설정 가능한 유료 모델로, 네이버웹툰은 24시간마다 무료 대여권 1장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창작자는 요일, 시간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주기로 작품 연재가 가능하고, 독자들은 더욱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네이버웹툰은 요일 연재 탭 우측에 매일+ 탭을 생성하고 '퇴마록', '어벤저스: 지구 최강의 영웅들', '멸망급 빌런들의 선생님' 등 40여개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퇴마록은 1994년 출간돼 1천만 부가 팔린 이우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웹툰화한 것으로 많은 원작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료 기반 주 1회 연재의 ‘요일 웹툰’을 통해 지금처럼 웹툰 대중화에 계속 기여하면서, 연재 자율성과 유료 모델을 강점을 기반으로 한 매일+로 보다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사용자 규모가 큰 네이버웹툰은 정식연재 작품 숫자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는데, 매일+ 출시로 더 많은 독자들에게 참신한 작품을 알리고자 했던 작가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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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매일+ 도입을 통해 네이버웹툰은 콘텐츠 다양성 확보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요일 웹툰은 큰 틀에서 대중적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측면이 강했다면, 매일+는 더욱 뚜렷한 타겟층을 노리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웹툰 김여정 한국웹툰 리더는 “한국 판타지를 대표하는 레전드 작품 퇴마록의 웹툰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매일+에서 새로운 연재형식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특히 매일+에서는 창작자들에게 보다 큰 연재 자율성이 주어지는 만큼 독자들에게는 작품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