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시리즈B 투자를 성사시킨 더맘마(대표 김민수)가 C라운드로 넘어가기에 앞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14일 더맘마에 따르면 이번 B-브릿지 투자에 참여한 기관들이 더맘마에 매긴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1500억원이다. 투자금액은 구주와 신주발행 금액 포함 총 53억원이다. 더맘마 관계자는 "브릿지 투자를 마무리했고 곧이어 C라운드 투자 유치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맘마는 2016년 말 설립된 유통 IT 스타트업이다. 동네마트 O2O 플랫폼 '맘마먹자'와 'MaZa(마자)'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마자'는 근처 식자재 마트 쇼핑뿐 아니라 숙박 예약과 지역 맛집 배달 등 다양한 생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더맘마는 또한 리테일테크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쌓으면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전자가격표시기(ESL)를 최근 직영 맘마마트 천안점에 적용했다. 이 ESL 솔루션은 판매관리시스템(POS)에 입력된 상품정보를 실시간 태그(Tag)에 반영하는데 국내 최초로 매장 내 상품 위치값 매칭 기능까지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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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더맘마는 인공지능(AI) 무인계산대, 재고 관리 로봇 등 다양한 리테일테크 아이템을 사업화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
더맘마는 올 연말부터 4000억원 밸류에이션을 목표로 시리즈C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앞서 더맘마는 미래에셋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