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맘마, 와인마트 구현한 전시로 'ESL' 사업 홍보

코엑스 내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서 6~8일간 전시

방송/통신입력 :2021/10/07 16:32    수정: 2021/10/07 16:48

특별취재팀

“저희가 개발한 전자가격표시기(ESL)가 실제로 설치해 와인을 전시하니 정말 판매하는 건 줄 알고 대량구매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황병준 더맘마 프로토콜사업본부 마케팅팀장은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회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전시장 부스에서 행사 에피소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더맘마는 프랜차이즈 편의점, 대형마트를 제외한 지역 중소형 마트를 잇는 O2O 앱 서비스 ‘맘마먹자’를 매인 사업으로 운영 중으로, 신사업으로 ESL를 직접 개발했다.

더맘마가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전시부스에 구현한 와인팩토리 모습.

더맘마 전시부스는 전시장 한 가운데 설치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뽀글뽀글 파마 머리의 아주머니 캐릭터를 마스코트로 내세운 분홍색 부스에, 각종 와인이 전시됐다. 천안에 소재한 맘마먹자 거점마트 지하 2층에 들어선 와인팩토리를 모티브로 부스가 차려졌다.

더맘마는 6일 진행된 ‘제5회 4차 산업혁명 대상’ 시상식에서 장관상을 수상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업체다.

더맘마가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전시부스에서 자체 개발한 ESL 제품을 선보였다.

황 팀장은 “ESL은 기술이 비싸기 때문에 대형마트들에만 들어가 있던 것으로, 이번에 더맘마가 자체 개발에 성공하면서 중소형 마트들을 상대로 이번 달부터 공급할 계획”이라며 “ESL을 통해 바로 데이터화 돼 재고 파악, 판매데이터 수집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맘마먹자는 지역마트를 연계해 각 마트의 배송 정책에 기반해 주문 물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주문 후 3시간 내 배송해준다. 천안에는 직영 물류센터도 있어 전국으로 배송 가능하다.

여행자를 위한 맘마먹자 서비스도 새로 출시했다. 회사가 인수한 ‘호텔엔조이’를 통해 여행객 이용자를 대상으로 여행지 주변 마트에서 식자재, 공산품을 구매해 배송할 수 있는 비대면 장보기 통합 서비스 ‘마자’ 앱을 지난 8월 선보였다. 맘마먹자에서 첫 번째, 세번째 글자를 뺀 명칭이다. 아울러 회사는 천안, 일산, 서울 화곡 등에서 오프라인 마트도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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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맘마가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전시부스에 구현한 와인팩토리 모습.

2016년 설립 후 전국 가맹마트 1천개, 앱 이용자 155만명을 모은 더맘마 내년 하반기 국내 증권거래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연내 4천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금을 모집 중이다.

황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장보기가 부각 되면서, 어패류나 정육 공급이 가능한 관계사들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가정간편식(HMR)이나 자체 브랜드(PB)를 통해서도 상품을 다각화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