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한 주 동안 15% 이상 폭락하면서 최근 20개월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12일(현지시간) 전날보다 2.8% 하락한 1033.42달러로 마감됐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로써 이번 주 테슬라 주가는 15.4%가 떨어졌다.
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시작되던 2020년 2월부터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세다.
테슬라 주가가 떨어진 것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을 대량 매각한 것과 관련이 있다. 지난 주 트위터 팔로워 들에게 주식 매각에 찬성하는지 질문한 머스크는 이번 주 들어 본격적으로 내다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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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57억 달러 가량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식은 여전히 올 들어 46%가 강승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1,229.91달러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