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열흘 지나자 위중증 환자·돌파감염 급증

권덕철 장관 "하루 확진자 수 2천여 명 상회…60대 확진도 늘어”

헬스케어입력 :2021/11/12 11:00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가 최고치를 나타내는 가운데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도 늘고 있다. 방역당국은 연말 모임 증가 등에 따른 유행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권덕철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일상회복 1단계 진입이 열흘이 경과된 지금 위중증 환자가 47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천여 명을 넘었고, 60세 이상 확진자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권덕철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일상회복 1단계 진입이 열흘이 경과된 지금 위중증 환자가 47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천여 명을 넘었고, 60세 이상 확진자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보건복지부)

지난달 1일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전체의 14.5%였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전환된 이달 1일 30.9%를, 12일이 지나자 33.0%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올해 상반기 예방접종을 받아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효과가 약화된 상태다. 

이에 따른 돌파감염도 늘고 있다. 10만 명당 돌파감염 발생률의 연령대별 비교를 보면 ▲80세 이상 144명 ▲70대 124명 ▲60대 120명 등이다.

권덕철 1차장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집단감염을 거론하며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과 간병인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곳으로 방역 상 가장 취약하다”며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집단감염 및 중증화가 쉽게 진행돼 간병 문제로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운영자는 지자체와 함께 조속한 추가접종 및 방역관리에 힘써 달라”며 “꼭 예방접종을 한 후에 면회 방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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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1차장은 “수능과 연말모임 등으로 (확산세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은 결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야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병상확보와 의료인력 확보 등 의료대응 역량을 보강하고 재택치료 관리체계도 보완해 유증증 환자 증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