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발족…이상반응 인과성 연구 시작

역학·임상·소통 등 3개 소위원회 이하 11개 소분과 구성

헬스케어입력 :2021/11/12 10:36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12일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사례를 집중 조사하게 된다. 박병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역학·임상·소통 등 3개 소위원회가 구성된다.

코로나19 백신안전성 위원회가 12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사진=질병관리청)

역학소위원장은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이종구 교수가 맡는다. 임상 소위원장은 을지대학교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가, 소통위원장은 고대의대 생리학교실 한희철 교수가 맡게 된다. 소위원회 아래에는 주제별 11개 소분과가 구성됐다.

전문가자문위원단도 꾸려진다. 자문위원은 소분과별 추천 및 기존 질병관리청 자문위원회, 학회 추천 등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예방접종 후 인과성 관련 동향·문헌고찰 ▲국내 질병·사망·예방접종·이상반응 분석 ▲이상반응 신고·모니터링 자료 분석 ▲접종과의 인과성 검토를 위한 과학적 근거 제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내건다. 백신과 이상반응 사이의 인과성 평가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 백신 안전성을 검토, 이상반응에 대한 선제 대응 및 사회적 불안을 해소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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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구성도 및 위원 명단. (표=질병관리청)

박병주 위원장은 “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의 이상반응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인과성 평가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며 “국외 연구결과·국내 예방접종자료·이상반응 신고자료·진료정보·통계청 사망자료 등의 분석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발족식에서 “위원회는 학자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효시가 되는 일이 될 것”이라며 “민간영역 학자들의 노력이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비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