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45년 탄소중립"…2040년 전동화 차량만 판매

카테크입력 :2021/11/11 22:23    수정: 2021/11/12 08:27

기아, '2045년 탄소중립' 제시…2040년부터 전동화 차량만 판매
기아, '2045년 탄소중립' 제시…2040년부터 전동화 차량만 판매

기아는 기업 비전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발표와 함께 이를 실현할 핵심 추진 과제로 '2045년 탄소중립'을 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아는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지속 가능한 지구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지향점으로 삼고 탄소 배출 감축 및 상쇄에 나선다.

궁극적으로 204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97% 감축하고 적극적인 상쇄 방안을 모색해 자동차 생산·공급·폐기 등 전 단계에 걸쳐 배출량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35년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2040년 주요 시장 판매 모델을 전량 전동화 차량으로 구성한다.

또 주요 부품 및 원소재 공급망 탄소 배출 감축 지원에 나선다. 1차 협력 업체 탄소 배출량 모니터링 체계를 2022년까지 구축하고, 축적된 데이터로 관리 대상을 선정한다.

2030년부터는 친환경 '그린 스틸'을 단계적으로 공급받아 양산차 제조에 적용한다. 이외에도 차량 폐기 시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활용선순환체계'를 구축한다.

같은 맥락에서 내년부터 국내외 에너지 기업들과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한 에너지 저장장치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전 세계 사업장 전력 수요 전량을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은 2040년까지 달성한다. 생산 현장 및 사무 시설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없애기 위한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해외 사업장은 2030년까지, 국내 사업장은 2040년까지 재생 에너지 전환을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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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사업장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량 대체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기아의 비전은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넘어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