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컨셉 "AI 이미지 검색 분야 현존 최고 성능 달성"

내년 열리는 WACV 행사서 논문 채택...더 고도화한 '패션 AI' 선보여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11/11 10:16

인공지능(AI) 기반 커머스 기업 오드컨셉(대표 김정태)이 이미지 검색 관련 딥러닝 연구에서 기존의 성능을 뛰어넘고, 현존 최고 성능을 기록하는 기술적 성취를 이뤄내면서 자사의 AI 기술을 한 차례 더 진화시켰다.

오드컨셉은 자사 AI 기술 핵심인 딥러닝을 이용한 이미지 검색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연구 논문 ‘전역-지역 및 공간-채널 어텐션 메커니즘에 기반한 이미지 검색(All the attention you need : Global-local, spatial-channel attention for image retrieval)’이 컴퓨터비전 분야 대표 학회인 ‘WACV 2022(IEEE/CVF Winter Conference on applications of Computer Vision)’에 채택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딥러닝을 이용한 이미지 검색에서 어텐션 기법(중요한 정보 위주로 기억해 데이터 간 유사성에 따라 활용하고 참조하는 기법)을 활용해 성능 향상을 이뤄낸 연구다. 기존에 서로 다른 어텐션의 일부만 부분적으로 조합해 성능을 개선한 연구는 있었으나 전역-지역 및 공간-채널 모든 어텐션을 성공적으로 조합해 성능 향상을 이뤄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오드컨셉은 밝혔다.

특히 컴퓨터 비전을 이용한 이미지 검색 분야 기술 정확도를 평가하는 공통된 표준 벤치마크 데이터셋에서 기존 이미지 검색 관련 타 연구들이 기록한 모든 지표를 뛰어넘고, 가장 뛰어난 성능(SOTA, state of the art)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성과는 내년 1월 WACV 학회에서 발표된다.

오드컨셉은 이런 연구 성과들을 자사 AI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인 '픽셀(PXL)'에 지속적으로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픽셀'은 소비자 개인별 스타일과 취향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스타일링해주는 AI 스타일리스트 서비스로 소비자의 쇼핑 만족도를 높여 패션 이커머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오드컨셉은 지난 11월 1일 픽셀 서비스 성능을 향상시키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도 진행했다. 기존에 AI가 상품을 보고 분석할 수 있는 패션 카테고리와 속성 등의 정보량을 기존보다 1.8배 더 늘렸고, TPO와 스타일 등 사람의 감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던 영역을 기계가 더욱 세분화해 이해할 수 있게록 했다.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로 AI가 히잡(이슬람 전통 복장으로 머리와 목 등을 가리기 위해서 쓰는 두건의 일종)까지 구분할 수 있게 되면서 종교적, 국가적 한계를 넘는 확장성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이미 최고 수준이었던 정확도와 속도도 더 개선했다.

오드컨셉은 앞으로도 자사 연구 성과를 서비스에 적용해 더 고도화하고, 픽셀을 통한 중소 패션 이커머스의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김정태 오드컨셉 대표는 "지속 성장함에 따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패션 이커머스 시장은 개별 소비자의 취향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는냐가 생존을 좌우하고 있다”며 “오드컨셉은 중소 이커머스가 생존을 넘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