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빗썸, 초록뱀미디어에 전략적 투자...NFT사업 본격화

컴퓨팅입력 :2021/11/10 17:17    수정: 2021/11/10 17:17

비덴트는 지배회사인 빗썸과 함께 초록뱀미디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대체불가토큰(NFT)·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초록뱀미디어의 유상증자 참여로 이뤄졌다. 비덴트는 50억원을 투자해 178만3167주를 취득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지배회사인 빗썸(100억원)과 지분구조상 최상단에 있는 버킷스튜디오(50억)도 참여했다.

이외에도 롯데홈쇼핑(250억원), YG플러스(50억원), 위메이드(50억원), 초록뱀컴퍼니(250억), 라비노투자조합(300억)도 공동 투자해 총 1100억원의 대규모 전략적 제휴로 연합관계를 형성한다.

비덴트가 지배회사 빗썸과 초록뱀미디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드라마 '펜트하우스'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흥행으로 기획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배우 김수현 주연의 웹드라마이자 초록뱀미디어가 원천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하고 OTT향 최초 매출을 발생시킨 사전 제작물인 '어느 날', 방탄소년단(BTS)의 세계관을 영상화하는 'Youth' 등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과 NFT 출시를 추진해 드라마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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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덴트는 지난 9월 신규사업 목적에 다양한 4차산업기술을 추가하며, NFT 사업 진출 소식을 알렸다. 비덴트는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10.23%)와 지주사 빗썸홀딩스(34.22%)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단일 최대주주로, 빗썸을 통해 습득한 P2P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NFT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비덴트 관계자는 "NFT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IP 확보가 필수"라며 "각각의 NFT가 갖는 성격에 따라 시장은 나뉘겠지만 공통적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콘텐츠 경쟁력이 중요해 원천 IP를 보유한 초록뱀미디어에 투자를 단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덴트는 이번 투자로 NFT 및 메타버스 관련 사업 진출 초석을 다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