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3Q 결제·광고서 날았다…"내년 오프라인 결제 확대"

위드코로나 이후 본격적 성장 예상

인터넷입력 :2021/11/09 13:23

NHN 결제 플랫폼 페이코가 올해 3분기 1조9천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성장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전년 동기 56% 상승하며 전체 결제에서 21% 차지하는 등 크게 늘었다. 광고 사업에서는 대형 광고주 광고 집행 증가와 게임 광고 물량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다. 

9일 NHN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페이코오더와 캠퍼스존 결제 확대에 힘입어 페이코 오프라인 거래액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페이코오더의 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성장했고, 캠퍼스존은 결제 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2.6배 상승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도 오프라인 결제가 확대됐다. 

NHN사옥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오프라인 확대 전략으로는 끈기 있게 집중해왔던 캠퍼스존 가맹점 유치가 80%를 넘는 등 어느정도 성과를 보이는 중"이라며 "특히 위드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고, 캠퍼스 존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HN의 결제와 광고부문 매출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지속적인 해외 가맹점 확보에 따른 매출 확대와 페이코 거래 규모 개선 및 쿠폰 광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4%, 전 분기 대비 6.2% 상승한 2천84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갱신했다.

커머스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은 에이컴메이트의 중국 커머스 사업 성과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 내 도소매 이용자 증가에 따른 NHN글로벌 매출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 전분기 대비로는 3.4% 감소한 769억원을 기록했다.

정우진 NHN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NHN은 1위 한중 크로스보더 커머스 사업자이자, 1위 미국 패션 B2B 플랫폼 사업자의 지위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서비스 확장과 사업 모델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며 "NHN커머스는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샵바이프로’의 공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NHN글로벌의 패션고는 내년 초 드랍쉬핑 서비스 출시를 통해 작은 규모의 소매상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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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식 NHN커머스 대표는 "올해 광군제 시작 전에는 커머스 기대치가 상당히 높았으나, 어제 일자(8일)까지 예약 판매 집계된 것으로 보면 작년대비 아주 소폭 상승했다"면서 "작년대비 5~10% 성장 기대되고, 중국도 그 정도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NHN의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전 분기 대비 4.2% 증가한 4천725억원, 영업이익은 279억원, 당기순이익은 44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