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큐브, AI컨택센터 사업 확대···11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완료

AI기반 보험 시장 공략도 강화...누적 투자유치액 150억 달해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서비스 ‘로비(robi)'를 제공하는 포지큐브(POSICUBE, 대표 오성조)가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약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에 AICC 아우소싱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AI기반 보험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9일 포지큐브는 자사의 AICC 사업 확대에 대해 "기존 소프트웨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형태로 AI 고객 응대 시스템이 적용된 컨택센터 인프라와 훈련된 전문 상담 인력을 자체적으로 갖춰 원스톱 AICC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를 통한 성과는 기대되지만 도입 단계에서 전문 인력과 기술 부재 등으로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을 위해 누구나 쉽게 AICC 및 다양한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허들을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포지큐브 제공

포지큐브는 금융 레퍼런스를 활용한 인슈어테크(Insurtech) 쪽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AI 기반 자동화(RPA) 기술을 개발 및 응용해 보험에 특화한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지큐브는 사업 확장을 위해 최근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마무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지원금부터 시리즈 B까지 총 150억 원 이상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시리즈B는 캡스톤파트너스 리드 투자를 시작으로 시리즈 A 참여 투자사인 HB인베스트먼트, 윈베스트벤처투자, BA파트너스 등이 대부분 후속 투자를 했다. 여기에 하나은행, 피앤피인베스트먼트, 프렌드투자파트너스 등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2017년 설립된 포지큐브는 지난해 시리즈A 투자 유치 6개월 만에 ‘robi’를 상용화해 보험사를 포함한 국내 주요 금융권과 정부기관에 공급했다. 또 최근 자회사 인슈어랩스를 통해 최초로 AI 텔레마케팅을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오성조 포지큐브 대표는 “매년 매출액이 두 배씩 성장하며 업계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시리즈B로 조달한 자금은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투입,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