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개발자 방송 '채널9' 문 닫는다

교육 포털 '마이크로소프트 런'으로 콘텐츠 이전

컴퓨팅입력 :2021/11/07 12:41    수정: 2021/11/07 12:42

마이크로소프트 소속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자체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 제공 사이트 '채널9'이 문을 닫는다.

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채널9'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채널9은 2004년 마이크로소프트 일부 직원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사이트다. 마케팅 성격의 콘텐츠 대신 개발자, 디자이너 등 IT 커뮤니티 현업 종사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개발 콘텐츠를 제공하자는 아이디어였다.

로버트 스코블, 찰스 토레 등이 채널9의 설립을 주도했다. 채널9이란 이름은 조종석 대화를 승객들이 들을 수 있게 한 유나이티드항공의 오디오채널에서 따왔다. 채널9은 이후 커피하우스 같은 토론 포럼을 포함하며 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채널9의 기존 기술 콘텐츠를 이달 중 '마이크로소프트 런'으로 이전한다. 현재의 채널9 사이트는 폐쇄 되고 2017년 11월1일 이후 게시된 영상 콘텐츠 대부분은 일부 주목할 만한 오래된 비디오와 함께 자동으로 새 플랫폼으로 옮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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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9 담당 팀은 남는다. 향후에도 개발자 커뮤니티를 위한 비디오 콘텐츠 제작 업무를 수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많은 1대1 인터뷰와 비하인드 스토리 정보를 추가하는 한편, 이그나이트나 빌드 같은 이벤트의 실시간 중계방송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